재테크/개미의 투자 기록

개미의 100,000 불 모으기 | 호황과 불황 사이의 어딘가, 나는 한달의 얼마나 저축하고 있을까?

코젵 2025. 2. 21. 19:49

 

 

안녕하세요 코젵입니다. 

참 애매한 시기가 아닐 수 없네요

 

 

 

#호황과 불황 사이의 어딘가.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주식의 상황을 보면 어느 방향성을 가졌다기 보다는 "횡보" 그자체입니다.

많이 올라온 종목들은 이익 실현 매물과 함께 커다란 변동성을 가지는 가 하면, 

몇몇 종목은 호실적을 등에 업고 쑥쑥 크기도 했습니다.

 

 

저는 연초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금융시장의 호황을 원할 것이고 강달러를 통해 이를 이룰 것이다. 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최소 S&P500 기준 6,300을 넘으며 신고점 랠리 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그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어제 월마트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주당 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측을 넘으며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6.53% 라는 변동성 적은 주식치고는 굉장히 커다란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25년 5월 매출 예측이 매우 보수적이였기 때문이죠

시장은 이를 추후 시장의 소비가 얼어붙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에 반영된 것 이겠죠.

 

미국은 소비의 나라입니다. 미국 GDP의 65%~70% 의 비중을 소비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죠.

또한 월마트는 미국 내수소비의 활황과 불황을 나타내는 미국 굴지의 소매 기업입니다.

즉 월마트가 바라보는 미래 소비가 보수적이다?

미국 내수 소비가 위태롭다로 인식된 것입니다.

 

근데 소비가 위태롭다?

금융시장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흠..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 캡처를 보면 이전에도 예상 매출을 낮게 잡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닌데 왜 이번에만 발작하는것이냐..

 

여기에는 한가지 이유가 더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움직이는 가장 큰 명분은 "성장성"입니다. 돈을 아무리 잘벌고 흑자을 매년 내는 기업의 주식은 오르지 않습니다.

돈을 벌지 못해도, 아니 거대한 적자와 부채를 가지고 있더라도 미래에 성장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면 주가가 오릅니다.

 

2024년 시장은 AI의 성장성에 투자했습니다. 

AI 반도체, 인프라, 전력, 네트워크, 플랫폼 등 모든 주식이 활황이였습니다.

(바이든 정부에 돈찍어낸것도 큰 이유였겠지만 가장 큰 명분은 AI 였던 것을 누구든 인정하실거라 믿습니다.)

 

이 AI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지속하며 이미 거대한 기업들도 초거대 기업으로 진화했습니다. 

 

그때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했죠.

'딥시크'의 등장입니다. 

 

이 모델은 오픈소스 + 비용효율적 + 기존 모델들과 성능 차이가 미미하다고 합니다. ( 그들의 주장에 불과할 수는 있습니다만 )

 

시장은 경악했습니다.

 

그동안 물붓듯이 붓던 돈이 과연 의미가 있는걸까 

 

투자의 방향성이 바뀐 것입니다. 

비용 효율적으로도 AI 가 나아갈수 있다. 

분명 AI 는 맞지만 이렇게 무제한으로 부은 돈 만큼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나..?

 

딥시크의 등장은 전체 시장의 혼란을 불러왔고 

거기의 발생한 미래 소비의 불확실함은 전반적인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이 경기방어주에 투자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미국 빅테크 주들을 정리하고 록히드 마틴( 방산 ), AAPL ( 현금 보유 킹 ) , UNH ( 보험) , GS ( 은행 ) 등 과 같은 

꾸준하고 돈을 버는 기업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ISA 계좌에서 투자하는 입장에서 다우존스 top3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려고합니다.

어려운 시기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의 선택을 믿고 확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한달에 얼마나 저축하고 있을까?

 

여느때 처럼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총 자산을 계산해보며 카페에 앉아있었습니다. 

갑자기 궁금하더라구요. 20대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는 나는 얼마나 돈을 모으고 있을까?

 

정리해봤습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25년 이후 거의 한달에 800~1000 정도 씩  자산이 불어났습니다. 

투자수익 + 성과급 + 연차비 + 급여 등이 합쳐져서 그런 것이긴하지만

 

뭔가 뿌듯하달까... ㅎㅎ

사실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